30분 넘게 줄을 선 뒤 만난 우동님.

원래 이 우동집 옆 가게인 야마모토멘죠의 우동집을 가려 하였으나,

가는 날이 휴무일. 그래서 그냥 옆집도 줄을 많이 서길래 섰음.

사실 이 줄이 야마모토멘죠가게 기다리는 줄인 줄 착각했긴함.

결론은 두 곳다 다 맛집인 걸로 판단.


일본의 줄서기 문화는 참 독특하다.

대형이 흐트러질만한데도, 주인장이 컨트롤 하지 않아도 자생적으로 줄이 만들어진다.

줄이 엄청 길어도 가게 안은 신기하게도 조용하다.

종업원이나 주인장이 서두를법 한데도, 고객들이 여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절제미를 보여준다.

음악도 잔잔한 클래식 피아노소리가 나온다.

그래 음식에도 소리가 중요하지.

우동과 피아노 은근히 잘 어울리는데?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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