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토 근교 아라시야마에 있는 % Arabica 카페.

일본의 느낌이 많이 나는 심플함이 돋보이는 곳이다.

가게 로고 또한 깔끔하다.

색상은 화이트와 나무색 그리고 커피색으로 이루어져 있다.

아 스테인리스도 있구나.

깔맞춤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 공간.

주인장의 성격과 삶의 태도가 보인다.

워낙 손님들이 많다보니 가게 안에서 차분히 커피를 마실 수 없다.

무조건 테이크 아웃으로만 가능 한 곳.

그래도 좋다. 

그냥 이런 심플함과 깔맞춤이 마음에 든다.


커피 맛은 기억이 없다. 단지 카페라테 챔피언이 만들어주는 라떼아트의 특별함을 못느낄 정도로 공간만 기억이 남는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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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신년 삼월 이십며칠쯤.
야사카신사를 둘러보고 내려왔다.
마치 90년대 일본의 모습은 '이렇다' 할 정도로 아날로그적이다.

dslr로 찍었으나 우리는 늘 아날로그를 그리워한다.
감성에 메말라 하며, 그런 모습을 기억하려 애쓴다.
디지털의 시대에서 아날로그의 시대를 보고싶다.
교토의 시죠거리는 여전히 아날로그적이다.
그래서 좋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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